한달살기 경비를 계획할 때 고려해보아야 할 점들은 첫 달 한달살기를 했던 발리 한달살기 비용에서 정리해 보았었다.
2024.05.27 - [한달살기] - 발리 한달살기 비용
두번째로 한달살기를 했던 베트남 다낭에서의 한달살기 경비도 정리해 보고자 한다. 2023년 8월 15일부터 시행된 128/NQ-CP 덕분에 이제 베트남에 45일동안 무비자로 갈 수 있게 되면서, 베트남에서의 한달살기가 훨씬 더 쉬워졌다!
발리에서 한달살기를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월세, 교통비, 식료품, 레스토랑, 카페 등등 비슷한 카테고리에 대부분의 경비를 지출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발리보다는 베트남이 대부분의 부분에서 조금 더 저렴했다. 일단, 한달살기에 적합한 콘도형 아파트같은 숙소들이 발리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발리에는 호텔형, 혹은 방을 따로 쓰고 부엌을 공유하는 게스트하우스형의 숙소들이 더 많았다) 월세도 더 저렴한 편이었고, 음식점 (특히 길거리음식!!)이나 카페가 정말 너무나도 저렴하고 입맛에도 잘 맞아서 발리에 있을 때보다 외식을 훨씬 더 많이 했다.. (발리에서 요가로 빼온살을 베트남에서 다시 찐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식비를 훨씬 더 적게 지출했다. 발리에서는 스쿠터를 한달동안 렌트해서 타고 다녔는데 (발리는 스쿠터가 없으면 정말 다니기가 어렵다!) 베트남에서는 스쿠터를 렌트하지 않고 필요할때마다 택시 (그랩)을 타고 다녔다. 베트남은 택시비 역시 너무 착하다ㅎㅎ
한달살기 경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월세를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에어비엔비든 부킹닷컴이든 호스트와 만나서 직접거래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베트남 다낭에 도착해서 첫날은 호텔을 잡아놓고, 그 다음날 정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집을 보러다녔다. 에어비엔비와 부킹닷컴을 통해서 마음에 드는 숙소들을 리스트업 해 두고, 호스트들에게 연락해서 한달동안 집을 예약하려고 하는데 예약하기 전에 집을 미리 가서 봐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며 방문할 시간 약속을 잡아두었다.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았을 때 호스트에게 에어비엔비를 통하지 않고 거래하면 얼마까지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호스트들이 꽤나 큰 할인을 해주었다.. 월세를 현금으로 낸다면 더 많은 할인을 해준다! (이런건 무조건 만나서 물어봐야 한다! 에어비엔비에서 메시지로 물어보면 에어비엔비에게 바로 검열당한다!!😳) 우리는 이렇게 해서 $1200짜리 집을 $1000도 안되게 들어가게 되었다! 🙃
더 자세한 베트남 다낭에서 한달살기 집구하기 꿀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 [한달살기] - 베트남 다낭에서 한달살기 집구하기!
2024.05.21 - [한달살기] - 다낭 한달살기 숙소 - 호텔/ 레지던스 리뷰
2024.05.23 - [한달살기] - 한달살기 숙소 체크리스트
다음으로 실제 베트남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하며 든 경비들을 카테고리별로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성인 두명이서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하며 총 ~$2450 (~33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USD | 대략적인 한화 (환율 2024년 6월 기준) | |
비자/ 관광세 | 0 (2023년 8월부터 무비자로 45일간 입국 가능!) | 0 |
여행자 보험 | 100 | ~14만원 |
eSIM | 20 | ~3만원 |
월세 | 983 (바닷가 바로옆 투베드룸 레지던스. 베트남동으로 25m VND 현금으로 지불!) |
~130만원 |
첫 도착 후 호텔 (2박) | 62 | ~8만원 |
택시비 | 174 | ~23만원 |
마사지 | 80 | ~10만원 |
레스토랑/ 카페 | 592 | ~80만원 |
슈퍼마켓 (식료품/ 생필품) | 359 | ~50만원 |
여행/ 관광비 | 86 | ~12만원 |
- 한달살기 숙소: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했던 레지던스는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 미케비치 바로 앞이어서 매일 아침 바다로 수영하고 산책하러 갈 수 있었고, 호텔 안의 레지던스여서 호텔 시설 (수영장, 헬스장)도 이용할 수 있었다. 주방, 거실, 방 2개에 화장실도 2개로 성인 두명이 생활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했다. 전기세, 인터넷 등등 모든 유틸리티 포함에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130만원 정도의 월세가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은 너무나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 택시비 (그랩): 발리에서는 스쿠터를 한달동안 렌트했었는데, 베트남에서는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고 필요할 때마다 그랩을 이용해서 택시를 타고 다녔다. 한달동안 23만원 정도의 택시비를 지출했는데, 사용기록을 보니 약 50번 정도 그랩을 탔다!ㅋㅋ 근처의 호이안과 바나힐을 갈 때 타고 간 택시비도 포함이 되어있고, 실제로 다낭 시내 안에서 돌아다닐 때에는 평균적으로 1.5달러 (약 2천원 정도) 정도면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한달동안 그랩 언리미티드 체험 멤버십을 통해 시내에서 다닐때마다 택시비도 조금씩 할인받았다ㅎㅎ
2024.05.23 - [한달살기] - 베트남에서 그랩 택시비, 맛집 배달비 절약하는 꿀팁!
- 레스토랑/ 카페: 한달살기 경비를 정산해 보고 난 후, 생각보다 레스토랑/카페의 경비가 적게 나와서 깜짝놀랐다 (80만원 정도). 하루에 1-2끼는 거의 나와서 먹은 것 같고, 커피도 1일 1커피는 꼭 했다 (특히 소금커피!!). 카드결제가 가능한 식당다운 식당에서 먹으면 둘이서 한끼에 10불 정도, 카드결제가 가능한 카페에서 둘이 한잔씩 커피 마시면 4불 정도 나왔던 것 같다. 그러나 길거리에 보이는 길거리음식점, 혹은 현금결제만 되는 찐로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포 한그릇에 2불, 커피 한잔에 80센트(!!) 정도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결국 식당/카페에 80만원을 지출했다는건 한달동안 매우 많이 먹고 마셨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ㅎㅎㅎ
한달살기를 하며 애정했던 다낭의 음식점/ 카페들:
2024.05.20 - [한달살기] - 베트남 다낭 로컬추천 맛집
- 슈퍼마켓 (롯데마트):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열심히 애용했던 베트남 롯데마트! 모든 식료품/ 생필품은 롯데마트 앱으로 주문하고 무료로 숙소로 배송받았다!
- 여행/ 관광: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하며 참 많이 수영하고 많이 걸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모두에게 무료인 미케비치💓)! 따로 입장료를 내고 간 곳은 바나힐과 호이안의 코코넛 보트 투어 정도였다.
2024.06.07 - [한달살기] - 다낭에서 바나힐 가기 (+비어가든 후기)
2024.06.02 - [한달살기] - 호이안 코코넛 보트 투어 - 호갱님 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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