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호이안 코코넛 보트 투어 - 호갱님 되지 않는 법!!

month-living 2024. 6. 2. 16:33
반응형

베트남 다낭에서 30분정도 남쪽에 위치한 호이안에는 코코넛 나무들이 강의 양쪽으로 우거지게 자라있는 코코넛 강이 있다. 이곳에는 마치 코코넛을 반으로 잘라놓은 것 같이 생긴 바구니 보트를 타고 코코넛 강을 따라가며 구경하는 바구니 보트 투어가 유명하다. 바구니 보트는 지금까지도 낚시를 할 때 사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보트이다. 지금도 다낭의 해안가에 가보면 멀찌감치 떠다니고 있는 바구니 보트들을 볼 수 있다. 다낭의 해변의 수상 안전 요원들도 바구니 보트를 타고 바다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둥둥 떠다니며 수영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곤 한다.

지금도 베트남 다낭의 해변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코코넛 보트들

 

자유여행을 와서 호이안의 코코넛 보트 투어를 하려고 찾아보면 매우 많은 투어 업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의 업체들을 통해서 호이안 코코넛 보트 투어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구글맵에서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현지 업체들을 직접 찾아서 연락할 수도 있다. 나는 대규모 투어 상품들은 피하는 편이어서 (규모가 큰 다른 그룹들과 투어를 같이 하게 되는게 싫다..), 구글맵에서 현지 업체를 찾아서 직접 연락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현지 업체를 찾아서 직접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구글맵에 hoi an coconut boat 라고 검색하면 이렇게나 많은 투어 업체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많은 업체들 중에서 팁을 강요한다던지 등의 리뷰가 좋지 않은 업체들은 제끼고 대다수의 평점이 훌륭한 업체들만 찾아 WhatsApp으로 직접 연락을 했다. 많은 현지 업체들은 제대로된 웹사이트가 없고, 구글맵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서 WhatsApp으로 메시지를 보내서 직접 연락을 통해 예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구글 리뷰가 꽤 좋은 업체들 중에서도 직접 연락했을 때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가격과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었다. 분명 웹사이트에는 인당 95k동 (5천원정도)으로 나와있는데, 직접 연락을 하니 150k동 (8천원정도)이라고 한다.. 웹사이트 스크린샷을 찍어서 보내며 웹사이트 가격이 더 저렴한데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우리는 성인 3명이어서 배가 하나 더 필요하고, 웹사이트 가격은 티켓가격을 포함하지 않는 가격이라는 궁색한 변명들을 대며 50k동 할인해서 총 400k동에 3명을 해주겠다고 한다^^ 투어 자체가 워낙 저렴한 투어이다 보니, 인당 95k 나 150k나 사실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건 아니지만 이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호갱이 되는 이 느낌자체가 싫은것뿐ㅋㅋ 이런 업체들은 기분나빠서 패쓰..

예약시 웹사이트와 다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나쁘다..

 

다행히도, 다른 평점 높은 다른 업체에 연락하니, 구글 리뷰에 나와있는 것처럼 정해진 가격대로 받고, 나중에 팁을 요구한다거나 등의 숨겨져 있는 가격도 없었다!! 심지어, 다낭에서 보트 탑승장이 있는 호이안까지의 택시비도 그랩보다 저렴한 가격인 250k (그랩은 편도 300k가 조금 넘는다!)으로 연결해 주었다. 투어 자체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가격도 투명하고 - 개인 자유여행으로 호이안 코코넛 보트 투어를 하고 싶지만,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매우 강추하는 업체이다!! 구글맵에 나와있는 번호를 통해서 WhatsApp을 통해 연락해서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wnjNrNXE2QPgTL9K9

 

Coconut Island Đảo Dừa Xanh · Tổ 4 thôn Vạn Lăng, Cẩm Thanh, Hội An, Quảng Nam 51000 베트남

★★★★★ · 여행사

www.google.com

투명한 가격, 투어 후에도 팁을 요구하는 등의 숨겨진 가격도 없었다. 친절하고 만족스러웠던 투어!!

 

친절하고 만족스러웠던 호이안 코코넛 보트 투어!!

 

참고로 투어 중간에 인당 50k동 (2700원!!)을 내면 아래 비디오와 같이 현란한 스핀을 뽐내는 보트에 탑승해 디스코 팡팡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바나힐의 그네 놀이기구보다 훨씬 더 재밌었다.. 하지만 엄청난 스핀 뒤에 찾아오는 두통은 어쩔 수 없다 ㅋㅋ

 

반응형